'백화점·면세점 노조', 민주노총 깃발 아래 출범..6개 화장품 노조·3000명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1.09 18:59 의견 0
9일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주최로 열린 출범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6개 화장품 노조들이 민주노총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 노조'를 9일 출범시켰다.

6개 화장품 노조는 로레알코리아, ,록시땅코리아, 부루벨코리아, 샤넬, 클라란스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에서 '백화점·면세점 판매 서비스 노조'(이하 백화점·면세점 노조) 출범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노조의 산별노조 전환 방안은 지난달 말 조합원 총투표로 가결됐다. 이들 노조의 조합원은 3000여명이다.

앞서 6개 노조는 지난달 30~31일 조직형태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해 투표율과 찬성률 각각 ▲로레알코리아(96.17%, 99.14%) ▲록시땅코리아(99.38%, 99.27%) ▲부루벨코리아(92.51%, 96.53%) ▲샤넬(90.52%, 97.83%)  ▲클라란스코리아(100%, 97.94%) ▲한국시세이도(93.88%, 87.50%)로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했다. 

백화점·면세점 노조는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판매 서비스를 하는 노동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른바 '갑질 고객'에 대한 즉각 응대 중지권, 정기 휴점, 영업시간 단축 등이 노조의 요구 사항이다.

노조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백화점, 면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대부분은 간접고용 노동자"라며 "이들을 조직하고 원청의 '갑질'에 맞서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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