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차별화 시도..여행, 건축 등 다양한 기업 참여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4.11 19:09 | 최종 수정 2019.04.11 19:27 의견 0
키움뱅크에 여행,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료=키움증권)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인터넷은행 키움뱅크가 다양한 생활서비스로 경쟁사가 될 토스뱅크와 차별화를 꾀한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는 현재 정부의 인가 심사중이다.

키움증권은 키움뱅크 컨소시엄(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에 참가하는 기업과 IT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키움뱅크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신청해 금융당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뱅크는 인가 심사중인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달리 참여하는 기업의 분야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건설,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수도 27개에 이른다. 

반면 토스뱅크 컨소시움 8개 사는 대부분 벤처캐피탈과 증권회사다.

키움뱅크 컨소시엄 참여기업 중 주목할 만한 기업은 바디 프렌드, 하나투어,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이다. 이들 기업은 은행업과 다른 제조 또는 용역회사다. 

키움뱅크는 다양한 참여사들의 업종을 금융서비스와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향후 키움뱅크에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소비자가 여행지에서 결제할 때 키움뱅크를 활용하게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키움뱅크는 바디 프렌드의 안마의자와 정수기 렌탈 서비스도 접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는 키움뱅크에 부동산과 건축설계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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