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착 북미관계 해결사로 나선다..트럼프와 2시간 정상회담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4.10 09:16 의견 0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출국한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협상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번 1박3일 방미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힘쓸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2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양국 핵심인사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괄 타결보다 단계적 대북 협상론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현지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 오는 12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 김현종 2차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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