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속도낸다.."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자 선정할 것"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1.05 10:32 의견 0
청라국제업무단지 위치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000㎡의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공모해 6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2005년 8월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장기간 투자 유치를 받지 못한 상태다. 원래는 포스코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금융출자자들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이 국제업무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융 중심지 지정 무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사업부지를 소유한 LH와 컨소시엄 간 토지매매계약이 2013년 해지됐다.

지난 2018년에도 JK미래, 인베스코 컨소시엄이 `G시티(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무산됐다. 해당 대지의 용도가 국제업무지구인데 생활형 숙박시설의 규모를 과다하게 설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경제청과 LH는 현재 주민과 학계 인사,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고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 개발의 개념과 계획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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