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창현·김용하·이진숙 등 8명 영입..엑소 수호 아버지 김용하교수 눈길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0.31 15:31 의견 9
자유한국당이 2020년 총선을 위해 8명의 인재를 영입했다.(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8명의 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8명을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한국당은 윤 교수가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소개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된 바도 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진숙 전 사장은 지난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한 바 있는 종군기자 출신이다.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쳤다. 한국당은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소개했다.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 전 부사장은 "엉터리 탈원전 정책으로 건강한 기업이 망가지고, 에너지산업이 무너지고, 국가 경제가 추락했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함께 영입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이밖에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 장수영 대표, 여성유권자연맹 양금희 회장 등도 함께 영입됐다.

한편 유력한 영입 대상자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전 대장에 대해 한국당 내 일부 최고위원들은 물론 당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