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아시아·세계인의 축제로..경남도, '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19’

최규철 기자 승인 2019.10.28 10:57 의견 0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맘프(MAMF)' 퍼레이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 (자료=경남도청)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다함께 더 멀리’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가 뜨거운 열기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남도는 지난 25일 개막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2019’가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맘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 성산아트홀 등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맘프 축제는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으나 2010년부터 창원에서 매년 9~10월 중 개최하고 있다.

맘프는 지역의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하고있다.

올해 축제 주빈국은 스리랑카로 개막식과 주빈국 특별공연에 스리랑카 국립청소년예술단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하고 ‘맘프 리셉션’을 열어 참가한 해외공연단을 격려하는 등 10여개 국의 외교관과의 유대와 친선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이주민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민과 이주민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주빈국 특별공연에 우리나라 리틀엔젤스예술단이 협연하는 등 프로그램에 한국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가미해 축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프린지공연, 프리마켓, 길거리음식축제, 참가국별 체험부스 등을 매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 열린 ‘다문화퍼레이드’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창원시장,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각국 영사들이 참석해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이제 맘프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하고 맘프 축제를 통해 경남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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