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처럼 WTO 개도국 지위 포기하지 않을 것”..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

전소연 기자 승인 2019.10.26 20:21 | 최종 수정 2019.10.26 22:08 의견 0
중국은 한국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따르지 않을 것이란 보도 (자료=글로벌타임스)

[한국정경신문=전소연 기자] 중국 관영 언론이 중국은 한국처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 한국은 경제발전 수준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한 것과 달리 중국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에 이어 중국도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 등의 서방 언론에 반박했다. 개도국 지위는 미국이나 일부 서방 언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 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 부소장 역시 중국은 여전히 개도국이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의 결정으로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서방의 패권주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를 들어 반박하기도 했다. 한국은 GDP가 3만1363달러인 것에 비해 중국은 아직 9771달러라는 근거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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