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논란 "말리는 키움 고참 어디에"..송성문 막말 네티즌 설전도 뜨거워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24 08:25 의견 0
야구선수 송성문 (자료=키움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막말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23일 송성문은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경기 시작 전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송성문은 이날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타석에 올라오자 두산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앞서 송성문은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더그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에게 막말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 영상에서 송성문은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원 짜리야"라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송성문은 23일 경기 전 "어제 한 행동에 대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 KBO리그 팬들을 실망시킨 부분에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영상을 직접 보진 못했다. 잘못된 행동으로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 동료들에게 또한 "정말 죄송하다. 내 잘못이니까 팀 동료들이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사과를 전했다.

송성문의 막말 논란에 네티즌들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송성문 보니 키움은 쓰레기들 정리 안하면 팬들 다 사라지겠다" "옆에서 지켜만보고 말리지않은 선배들도 같이 징계해라" "송성문을 마녀사냥식으로 몰고가네" "그걸 말리는 고참들이 없었다는 게 문제" "소리 지르던데 한 두 번 아니니까 그냥 둔 거 잖아"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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