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번엔 노조선거 개입 의혹...대전지방노동청, KT서비스남부 4명 부당노동개입 혐의 검찰 송치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3.19 11:44 의견 0
KT가 채용비리 의혹에 이어 노조 선거 개입 논란에 빠졌다. 대전지방노동청은 T서비스남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혐의로 4명의 사측 인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KT가 채용비리 의혹에 이어 노조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빠졌다. 

19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KT서비스남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이유로 KT 새노조가 고발한 4명의 중하위직 관리자를 노동청이 검찰로 송치했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4명은 사건 당시 강원도 원주지사의 팀장, 전북 군산의 지점장, 부산본부의 안전관리팀장(노무담당), 울산의 지사장이다.

KT 새노조는 낸 성명서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21명을 대전지방노동청에 고발했지만 그 중 4명의 중하위직 관리자 만이 부당노동행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기소됐다"며 비판했다. 

특히 새노조는 "모든 사건의 최종 책임자인 KT서비스남부 장희엽 사장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꼬리자르기"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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