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수주 위해 각 업계 1위가 뭉쳤다..GS건설·삼성물산·KB국민은행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0.23 10:56 | 최종 수정 2019.10.23 17:42 의견 0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해 GS건설이 제안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투시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GS건설이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해 삼성물산·KB국민은행과 손잡았다. 아파트 브랜드 1위인 GS건설, 조경 시공능력 기술력 1위인 삼성물산, 주택금융 1위인 KB국민은행 등 업계 1위끼리 힘을 합쳐 수주전에 돌입하겠다는 포부다.

GS건설은 한남3구역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조경 공사 시공 기술 지원과 관련한 업무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S건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 시공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조경 시공권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또한 “조경 사업부가 가진 시공 기술력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쏟아 부어 대한민국 명품 단지에 어울리는 완벽한 시공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고의 조경을 설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글로벌 조경 디자인 회사 SWA와 협력한다. SWA는 한남3구역의 배산임수 지역을 자연 그대로 살리는 최적화된 조경 설계를 제시했다. 여기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 시공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

GS건설과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와 ‘래미안’은 지난 10년간 1위를 두고 경쟁해왔다. 하지만 한남3구역을 최고의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감히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대한민국 최고 단지를 만드는 데 있어 필요한 핵심 가치는 ‘최고’다”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 시공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만큼 과감하게 손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과는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해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 NH농협과도 같은 계약을 체결한 상태.

GS건설은 “은행 자산 기준으로 상위 5개사 중 3개 은행과 협약을 맺으며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 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동원해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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