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토트넘, 즈베즈다 꺾고 부진탈출 예고..원정 3연전 앞두고 호재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23 09:01 의견 0
토트넘 손흥민이 23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자료=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견인했다. 해리 케인도 2골을 기록했고 에릭 라멜라도 1골을 보탰다.

이 경기 전까지 앞선 2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리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홈에서 무려 2-7의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승점 4점으로 B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올림피아코스와의 원정에서 3-2로 승리해 토트넘은 즈베즈다(3점)와 올림피아코스(1점)의 승점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는 토트넘에게 여러모로 중요했다. 이 경기 전까지 최근 7번의 공식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분위기 반등이 반드시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특히 토트넘은 향후 3번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당장 오는 주말 현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후 11라운드에는 에버튼과의 원정경기다. 에버튼전 이후 주중에는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원정 3연전을 앞둔 시점에서 즈베즈다를 크게 꺾어 슬럼프에서 벗어난 점은 다행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보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이 3골로 늘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1골을 넣은데 이어 이번 즈베즈다전에서 2,3호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반면 리그에서는 현재 2골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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