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에르스테방크오픈 2회전 진출..루블레프·오제-알리아심 승자와 맞대결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23 08:22 의견 0
정현이 22일(한국시각)에 열린 에르스테방크 투어에서 라오니치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자료=ATP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정현(세계랭킹 139위)이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32위)를 꺾고 에르스테방크 오픈 테니스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르스테방크 오픈 1회전에서 라오니치에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승리했다. 강력한 서브로 잘 알려진 라오니치는 이날 10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장점을 살렸지만 정현은 5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3번을 살려내는 침착함으로 두 세트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은 총 3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따라서 정현은 1회전 승리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2회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3일 오후에 열릴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와 2회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정현은 루블레프와는 역대 3번의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3번의 맞대결은 모두 2017년이었다. 반면 19세 신예인 오제-알리아심과는 지난해 중국 청두 오픈 16강에서 만나 정현이 세트스코어 1-2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에르스테방크 오픈 2회전에서 정현이 오제-알리아심과 만난다면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