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더 내려간다.."반도체 공장 가동 12년만에 최대"

유길연 기자 승인 2019.03.18 15:20 | 최종 수정 2019.03.18 15:21 의견 0
반도체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반도체의 과잉생산으로 반도체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새로 가동에 들어가는 300㎜ 웨이퍼 팹(반도체 생산라인)은 모두 9곳으로 지난 2007년(12곳)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내년에도 6곳이 추가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지난해 112개였던 전세계 300㎜ 웨이퍼 팹은 내년 말까지 127곳으로 13.4% 늘어난다.

웨이퍼는 클수록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300㎜ 웨이퍼 팹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공급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수요둔화, 재고증가, (반도체 공장) 가동를 상승' 등으로 2020년까지 반도체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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