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수입차 엔진·변속기 불량..수입차 결함 43%는 엔진·변속기 문제
유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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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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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수입차 결함 가운데 치명적인 엔진이나 변속기 결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KBS 방송캡쳐)
[한국정경신문=유길연 기자] 품질의 대명사 수입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수입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엔진과 변속기에서 발생한 결함이 전체 결함의 거의 절반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회의는 지난 2014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국토부에 신고된 수입차 결함사례를 모두 조사한 결과 총 2891건의 신고사례 가운데 43.26%에 해당하는 1251건이 엔진(768건)과 자동변속기(483건) 결함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진과 변속기 결함의 경우 급발진, 주행·변속 불가, 시동 꺼짐 등의 현상을 유발해 치명적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더구나 수입차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상 및 수리를 받는 것 역시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브랜드 대비 서비스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 자동차 서비스센터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를 분석한 결과 렉서스를 제외한 수입 브랜드(BMW, 벤츠, 아우디, 포드, 폭스바겐)가 국산 자동차 브랜드보다 1만대 당 서비스 신고율이 현저히 높았다. 특히 현대기아와 비교했을 때 신고율이 1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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