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아버지' 전두환 법정 선다"..오늘 광주행, 알츠하이머 투병 주장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3.11 09:26 | 최종 수정 2019.03.11 09:38 의견 0


 '민주주의 아버지'이자 알츠하이머'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두환(88)이 오늘 광주법정에 선다. (자료=EBS)

[한국전경신문 =김태혁 기자] '민주주의 아버지' 이자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두환(88)이 오늘 광주법정에 선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은 광주로 가기위해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섰다.

미리 준비한 승용차를 이용하게 될 전씨의 광주행에는 부인 이순자, 변호사가 동행했다.

앞서 광주지법은 알츠하이머와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전씨가 재판에 2차례 불출석하자 구인장을 발부한 바 있다.

전씨가 이번 재판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수갑은 채우지 않기로 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전씨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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