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기 매출 ‘쑥쑥’..현대렌탈케어, 사업다각화 전략 적중

김형규 기자 승인 2019.10.17 09:25 의견 0
현대그린푸드 커피머신. (자료=현대렌탈케어)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기존 렌탈 상품군(정수기·비데 등)에서 의류 건조기·음식물 처리기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렌탈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자, 신규고객 증가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9월 말 기준으로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생활기기 부문은 세탁기·의류건조기·커피 머신·매트리스 등 대형가전과 생활용품 등을 말한다.

커피 머신의 경우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9월 말까지 약 2000여 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당초 목표대비 2배나 많은 수치다.

지난 8월 출시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멈스(MUMS-S)’ 역시 출시 두 달 만에 500여 대가 팔렸다.

여기에 최근 혼수용 가전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어드레서와 의류건조기 또한 렌탈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생활기기 부문 제품들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렌탈 상품을 출시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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