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 홍가혜 “세월호 인터뷰, 경찰이 사과하라고 했다”

김수진기자 승인 2019.03.08 23: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홍가혜가 방송에 출영ㄴ했다.

 

자료=KBS 1TV '거리의 만찬'


KBS 1TV ‘거리의 만찬’ 8일 방송에는 ‘언론 피해자의 이야기’ 편이 그려졌다.

홍가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인해 구속 수감된 바 있다. 박미선은 홍가혜의 인터뷰를 가리켜 “이게 구속이 될 만한 인터뷰입니까?”라고 물었다.

김지윤은 “일종의 본보기고 삼은 거죠, 입 다물어라. 누구라도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정부가 세월호 사고에 대응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인 거죠”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가혜는 “경찰이 저한테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더라고요. ‘홍가혜씨로 인해 세월호 유가족과 해경의 가족이 굉장히 상처를 받았다. 그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해라’라고”라고 전했다.

또 “그때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그 사람들의 가족을 도우려고 했는데 왜 그분들이 상처를 받았을까?’. 저는 꿈꾸는 것 같았어요. ‘나만 이 얘기를 듣고 모두가 홍가혜랑 똑같은 말을 안 들었다’고 경찰이 조사하는 동안 계속 저를 세뇌하듯이 말했거든요 저는 계속 오열하듯이 울기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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