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 첫 국회 개막

개회식 이어 한달간 가동..민생입법·선거제개혁 주목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3.07 09:38 의견 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월 임시국회가 오늘 열린다.(자료=국회)

[한국정경신문 = 김태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월 임시국회가 오늘 열린다.

여야 대치로 장기간 공전해 온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7일 새해 들어 처음 문을 연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달 5일 본회의까지 총 30일간의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을 마친 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한다. 외통위원장과 예결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국회는 11∼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19∼23일에는 대정부질문을 각각 진행한다.

올 들어 처음 열리는 국회인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민생법안은 손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방대하다. 게다가 쟁점 법안이 다수여서 실제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미세먼지 대책법을 발의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사업법 처리도 추진한다. 각각 미세먼지의 사회재난 포함과 자동차 LPG 연료 사용 제한의 폐지나 완화 등이 핵심 내용이다.

민주당은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시행되는 등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고려해 신속한 법안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들어 처음으로 국회가 개원되는 만큼 해당 법안 처리에 당론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미세먼지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제안했다"며 "제안을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