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입닫은 조작듀스, 피해는 연습생이..'프로듀스X101' 데뷔치트키 센터교체 의혹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0.17 06:44 의견 0
'프로듀스X101' 방송 스틸 (자료=Mnet)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CJ ENM 그리고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데뷔 치트키라고 불리는 센터 교체까지. 연습생들의 폭로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밤 방송한 'PD수첩'에서는 Mnet '프로듀스X101' 출신 연습생이 출연해 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에 불씨를 더했다. 특히 센터를 뽑는 방식이 갑자기 바뀌면서 센터가 바뀐 사실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첫 센터는 매우 중요한 방송 포인트다. 첫 센터 자리를 차지했던 아이오아이의 최유정, 워너원의 이대휘,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는 모두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면서 최종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방송에서는 매번 "첫 센터는 데뷔한다"라는 타이틀을 강조하고 홍보하기도 했다.

'프로듀스X101'의 손동표 또한 센터로 '지마'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다양한 활약과 실력으로 엑스원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PD수첩에 출연한 연습생은 "센터가 원래 다른 OOO 친구가 됐다. 본인이 (센터가) 돼서 오열하고 그랬는데. 누가 봐도 그 때 그 OOO 친구가 팬덤이 있고 인기가 많아서 그 친구가 센터가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가 센터가 돼서 그 때부터 (조작이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 제기까지. 현재 '프로듀스X101'으로 데뷔한 엑스원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거세지고 있다. 명확한 조작과 CJ ENM·소속사의 유착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의혹만 더해져 데뷔의 꿈을 이룬 연습생,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현재 CJ ENM과 소속사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해당 프로그램을 맡았던 안준영 PD가 현재 경찰 수사 중이지만 "꼬리자르기다" "희생양이 맞다"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

진실을 향한 경찰 수사 속도와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