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과 경기 과천..3기 신도시 청사진 공개

장원주 기자 승인 2019.10.13 17:56 의견 0
남양주 왕숙지구 특화전략 개요도.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13일 지정한 100㎡ 이상 대규모 택지는 앞서 발표된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 예정지 중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6만6000호) △하남 교산지구(3만2000호) △인천 계양지구(1만7000호) 등과 과천(7100호) 등이다.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절반에 가까운 12만2100호가 이들 지역에 공급된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친환경도시 △일자리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남양주 왕숙·왕숙2 지구가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왕숙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업무용지로 복합 개발된다. 왕숙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는 자연친화형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왕숙2는 문화중심도시로 탄생한다. 경의중앙선역을 중심으로 공연장(아레나) 등 복합 문화 시설이 들어서고 홍릉천·일패천 등을 중심으로 수변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지구 남측에는 자족기능과 연계된 첨단복합물류단지가 들어선다.

하남 교산은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구 북측에 자족·업무용지를 집중 배치해 창업 생태계가 형성된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신설역을 중심으로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덕풍천과 금암산 등을 활용한 배산임수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신규로 조성되는 역사문화박물관,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구축한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일원 334만9000㎡에 들어서는 인천 계양지구는 서쪽으로는 '송도바이오클러스터~남동·부평국가산단', 동쪽으로는 '마곡~상암DMC'을 잇는 신(新) 경인산업축의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노후 제조업 중심인 이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생해 첨단산업을 키우는 계양테크노밸리를 건설한다.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지역민의 주거편의 등을 위해 지구 북측과 남측에 수퍼-BRT가 신설될 예정이다.

과천시 과천·주암동 일원 155만5000㎡에 들어서는 과천 지구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인근에 위치하며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택지 중 강남권과 가장 가깝다.

선바위역 인근에는 주거단지가, 경마공원역 주변에는 자족·주민편익시설 등이 조성된다. 주거단지는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공간을 활용해 배치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5곳 지구지정으로 총 30만 가구 중 14만 가구의 지구 지정이 완료된다"며 "대규모 공공택지를 친환경·일자리·교통편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와 함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2021년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올해 5월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추가 발표한 △고양 창릉지구 813만㎡(3만8000가구) △부천 대장지구 343만㎡(2만 가구) 등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재해영향성검토를 진행 중이며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