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풀리는 中 단체관광, 한·일 제외한 태국 등 동남아로 몰릴 듯..“상품 검색량 급증”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1.24 13: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제한했던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내달 6일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키로 한 가운데 태국 등 동남아 국가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중국 강제격리 폐지 첫날인 지난 8일 홍콩발 베이징행 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24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유명 여행사 씨트립의 장원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 공지 이후 자사 플랫폼 내 해외 단체여행 상품 검색량이 순식간에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상품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태국으로의 여행 상품 검색량이 430% 증가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은 전면적 방역 완화 정책에 발맞춰 2월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지정된 20개 국가로의 중국 국민 단체 여행과 '항공권 + 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중국인 단체여행 허용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이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따른 비자 제한 공방으로 갈등 중인 한국과 일본은 제외됐으며 미국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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