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선, 동해상서 일본 어업단속선과 충돌해 침몰..자신들의 영해 주장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0.07 14:04 의견 0
북한어선이 일본 정부 어업 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했다.(자료=일본 NHK뉴스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북한 어선이 동해상에서 일본 정부 어업 단속선과 충돌해 완전히 침수됐다. 

7일 일본공영방송 NHK아 교도통신 등은 북한 어선이 일본 정부 어업 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고는 7일 오전 9시7분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350㎞ 지점 먼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과 북한 대형 어선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는 북한 선박에 있던 승조원 약 20명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선이 완전히 침몰한 반면 일본 단속선은 자력 항해가 가능해 7일 오후 1시 현재 북한 승조원 10여 명을 구출한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직후 일본 정부는 오전 10시께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선박과 항공기를 현장으로 보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대회퇴 어장으로 알려진 이른바 황금어장이다. 북한 어선들이 이 지역에서 자주 조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대화퇴 어장은 한일공동 관리수역에 속하는 지역이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 지난 8월23일 일본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북한 영해임을 주장하며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다. 당시 북한 선박은 소총으로 무장하고 어업단속선에 매우 근접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공동관리수역 내에서 양국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어업 단속선이 북한 어선에 주변 해역에서 철수할 것을 경고했지만 불법 조업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