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가스라이팅이 화제다.

6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가스라이팅의 뜻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날 밤 방송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가스라이팅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심리학 용어로 쓰이고 있다.

1938년 제작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올초 개봉한 영화 '캡틴마블'에 대한 반응에서 자주 쓰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캡틴마블'이 페미니즘 슈퍼히어로 영화로 주목받으면서 여성의 힘을 통제하고 제한하는 가스라이팅을 전면으로 돌파하는 영화라는 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 캡틴마블과 가스라이팅을 검색하면 두 소스를 연관지은 글들이 줄을 잇는다.

해당 영화에는 캡틴 마블, 주인공 비어스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릴 적 그리고 크리족으로 활동하면서 수 없이 마주했을 가스라이팅을 다루고 그를 이겨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정경신문 김지연 기자 reeskk7@naver.com 김지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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