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짜릿환 역전 우승..'새신부' 오지현도 경기 지켜봐

김병욱 기자 승인 2023.01.16 15:12 의견 0
김시우의 경기 모습. [자료=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병욱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한 '새 신랑'이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42만2000 달러(약 17억5000만원)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경사가 겹쳤다.

'새신부' 오지현도 이날 대회장을 찾아 김시우의 역전 우승쇼를 함께 지켜봤다.

소니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8년 최경주(53) 이후 올해 김시우가 15년 만이다.

2021년 대회에서는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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