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발목인대파열, 수술 및 비수술 치료의 진행은?

편집국 승인 2023.01.13 14:12 의견 0
. 13일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인대파열 수술 시에는 조직 재건술 및 봉합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잠실 선수촌병원=배상원 원장] 생각보다 쉽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로 '발목염좌'가 있다. 발목염좌는 흔히 말하는 '발을 삐다, 발목을 접질리다'와 동일한 의미로 발목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을 뜻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미한 발목인대 손상은 인대 조직이 살짝 늘어난 정도로써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원활한 회복을 위해서는 보름 정도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냉찜질이나 압박붕대 등의 대처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한 충격으로 발목인대에 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염좌 후 발목에 극심한 통증 및 부종,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정상적인 보행도 어렵다면 병원에서 발목인대파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염좌로 인해 손상된 발목인대를 초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조직에 변형이 생기면서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변형된 발목인대는 발목관절을 탄탄하게 잡아줄 수 없어서 쉽게 발목을 삐게 되는 만성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 발목염좌로 인해 발목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발목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다. 발목인대의 파열이 심하지 않는 환자는 보조기 및 깁스 착용,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발목인대파열이 심한 편이거나 조직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인대파열 수술 시에는 조직 재건술 및 봉합술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발목관절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실행해 발목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발목인대파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발목이 불안정해지는 신발은 착용을 제한하고, 바닥 표면이 울퉁불퉁한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평소에 발목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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