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하모니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국내 첫 공연 이달 27일 '관악아트홀'

국내 전국투어 첫 공연..관악아트홀, 타 공연장 대비 30% 저렴한 가격 제공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1.05 21:36 의견 0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포스터. [자료=관악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천사들의 합창' 빈 소년 합창단이 창단 525주년 기념 내한공연 첫 행선지로 오는 27일 관악아트홀을 찾는다.

빈 소년 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꼽히며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세계적인 합창단이다.

고유한 가창 전통이 유네스코(UN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역사와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50년간 35개 도시, 150회 이상의 공연으로 관중 앞에 선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단체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월드투어를 재개해, 오는 27일 서울 관악아트홀을 시작으로 함안, 속초, 부산, 구미 등 전국 공연을 거쳐 내달 4일과 5일 예술의 전당 본 공연까지 이어간다.

이에 빈 소년합창단이 내한공연으로 첫발을 딛는 관악아트홀은 지난해 9월 개관한 공연장으로, 장벽 없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설립된 관악문화재단이 운영하며 편리한 접근성과 저렴한 티켓가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 역시 정가 기준 타 공연 대비 3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단 525주년의 빈 소년합창단의 하모니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낸 이들을 위로하고, 관악아트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의 525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총 22곡이 무대에 오른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_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로도비코 그로시 다 비아다나_의인이여, 기뻐하라’, ‘헨리 퍼셀_음악과 함께하는 동안’, ‘프란츠 슈베르트_마왕’ 등 성가곡, 모테트, 가곡, 왈츠, 폴카, 세계 민요와 영화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악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티켓가는 3만원~7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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