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커피도 오른다..동서식품, 커피 제품 가격 9.8% 인상

김제영 기자 승인 2022.12.01 15:49 의견 0
맥심 모카골드 [자료=동서식품]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동서식품이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과 환율 부담을 못 이기고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동서식품은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제품(170g)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1.2kg)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제품(90g)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에 더해 높아진 환율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 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