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분기 476억원 적자..충당금적립전이익은 첫 흑자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1.30 14: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토스뱅크가 3분기 4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충당금 적립전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이다.

30일 토스뱅크는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이 47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충당금 전입액이 1334억원이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당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여신잔액은 7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4조3000억원 대비 66% 이상 성장했다. 예대율은 29.57%로 2분기 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39%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40%를 돌파한 것은 1금융권 은행 중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지속적인 증자와 수익성 향상으로 자본안정성도 강화됐다.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 상승했다.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하며 토스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 규모로 늘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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