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산 211만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MOU 체결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 방한, 대우건설과 체결식
백정완 사장, MOU 체결을 계기로 투르크 시장진출 적극 모색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 상원의장과 개별면담..그룹차원 지원 약속

최경환 기자 승인 2022.11.30 09:51 의견 0
지난 29일 롯데호텔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현지 비료공장 건설 MOU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는 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이다.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은 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다.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을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인사는 지난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한국무역협회 회장 및 국내 기업인과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MOU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오른쪽)과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이 환담하고 있다.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의 정원주 부회장도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개별면담에서 대우건설이 한국 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Sakhalin LNG Plant’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협력 하겠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원의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은 1979년 투르크멘 국립의과대학 구강의학부를 졸업하고 1990년 모스크바 Medical Science 박사학위를 취득해 1997년 보건부 장관, 2001년 내각 부총리, 200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으로 취임해 15년간 역임했으며 올해 3월부터 인민이사회 의장직을 수행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Fertilizer)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갖고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와 발전, 주택건설,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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