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다.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운항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도 진행해 왔다.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로이드 선급기준 자율운항 레벨3 수준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확보된 자율운항 기술을 실선에 적용하여 검증하고 오는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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