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수소 연료전지차 시장서 '판매 1위'..점유율 58.7%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1.03 10:1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올 3분기까지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했다.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1만4400대로 1년 전(1만3075대)보다 10.1% 늘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 9월까지 844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859대)보다 판매량이 23.2% 뛰었다. 9월 한 달간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27대)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반면 2위인 도요타는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2619대로 전년(5007대)보다 47.7% 줄었다. 이에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58.7%, 도요타는 18.2%를 기록해 이들의 점유율 격차가 40.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SNE리포트는 "현대차가 넥쏘 2021년형의 꾸준한 판매로 수소차 시장 선두 유지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일본과 중국의 완성차 기업들이 각국 정부의 투자에 힘입어 승용 수소차를 개발·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선두 자리를 매섭게 추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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