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판매량 34만7000대..내수 5.1%·해외 13.9%↑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1.02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전 세계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를 팔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732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월간 판매량은 지난해 10월(30만9481대)보다 늘었지만 전월(35만7553대)보다는 2.9% 줄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1%, 13.9% 증가했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은 325만137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많았다. 또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1만4797대로 전년 동월보다 10.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세와 원자재 자격 상승,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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