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천절 맞아 ‘민생 우선’ 강조..책임 공방도 이어가

김준혁 기자 승인 2022.10.03 12:02 의견 0
한덕수 국무총리와 참석자들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여야는 3일 개천절을 맞아 ‘민생 우선’을 강조했다. 더불어 정국이 급랭한 상황에서 국정 난맥상의 책임을 놓고 공세도 이어갔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은 민생을 잘 챙겨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라는 뜻일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을 위한 국정 훼방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한 뒤 “야당이 민생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경제 위기로 하루하루가 걱정스러운데, 대통령은 매일매일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위기 극복을 이끌어야 할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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