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76% '9년7개월만 최대'.."기준금리 연속 인상 영향"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30 14:31 의견 0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한 달 새 0.23%포인트 올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기준금리 연속 인상 등 영향으로 0.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한 달 새 0.23%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달보다 0.19%포인트 오른 연 4.35%를 기록했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6.24%로 전달보다 0.3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대출 금리도 연 4.46%로 7월보다 0.34%포인트 올라갔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지난 7월보다 0.31%포인트 높은 4.52%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