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정으로 달군 ‘서리풀음악회와 바자회’ 성황리 마쳐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9.28 17:37 의견 0
서리풀 바자회 모습.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지난주 서초구를 나눔의 정으로 온기를 달군 ‘서리풀음악회·바자회’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에서 1만여명의 주민들이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가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

특히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바자회에는 수해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기업, 복지관 등 총 32개 단체, 51개 부스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자회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 등은 질 좋은 물품들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푸드트럭은 행사장 내에서 호떡, 계란빵, 떡볶이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며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날 걷은 기부금은 총 4400여만원으로 수해민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날 바자회는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며 "주민들은 시작 전부터 긴 줄을 서며 대기하는 등 2일간 총 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강남역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오! 맛난집” 서00 사장님은 “서초구에서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수해를 당한 이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 주민을 도울 수 있는 바자회 행사에 참여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리풀 음악회 모습. [자료=서초구]

한편, 바자회와 함께 이틀간 서초구청 특설무대에서 열린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는 SG워너비, 포레스텔라, 송소희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5000여명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청년버스킹 50여개팀도 행사장 곳곳에서 치유와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금 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분들의 일상회복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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