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문화예술인들과 3차 월요대화.."색깔 있는 축제로 시민 활력 기대"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9.28 08:35 의견 0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월요대화에 참석해 문화분야 관계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자료=광주광역시]

[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제 및 문화콘텐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과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26일 오후에 열린 3차 월요대화에서 ▲지역의 모든 축제와 연계, 시민이 참여하는 광장축제 ▲외지인이 머물다 가는 체류형 문화·관광 상품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시 주최 문화행사 운영 감독, 문화기획자, 미디어아트 작가, 문화 분야 학생 등 참석자들은 현재 광주시 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또 ▲광주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축제 기획 및 콘텐츠 발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축제들의 자체 발전 전략 ▲시민(관광객)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수립 ▲축제 지속성 확보를 위한 소통플랫폼과 행정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에 축제는 많지만 시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없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축제 기획 단계부터 상상력을 더해 광주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광주시도 축제 지속·발전을 위해 나서겠다”며 “기획자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시민들의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시민들을 위한, 색깔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선영현·신영래·허준희·김규형·이현정 문화예술 종사자 및 학생, 강진혁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감독, 윤익 광주아트페어(아트광주22) 감독, 김호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감독, 이정헌 대인예술시장 감독이 참석했다.

또 양보경 아트피크닉 감독, 김광철 예술의거리 감독, 정형균 추억의 광주충장월드페스티벌 감독, 김선영 오버랩 대표,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 임용현 미디어아트 작가, 윤성민 회화작가, 전자광 장애예술인협회 회장,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월요대화’는 교육·청년·노동·경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목표로 한다.

또한 ▲경청하기 ▲설득하지 않기 ▲대화 중 끼어들지 않기 3가지 원칙 아래 진행되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다. 오는 10월17일에는 경제·골목상권 분야 관계자들과 네 번째 월요대화를 열 계획이다.

한편 ‘도시에 색을 올리다’를 주제로 제11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GMAF)이 29일부터 10월9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10월6일부터 10월10까지는 제13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22)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9개국 11개 해외 갤러리와 국내 75개 갤러리가 참여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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