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내림세 멈춰..30%대 재진입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15 10:16 의견 0
15일 리얼미터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25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4%(매우 잘함 15.9%, 잘하는 편 1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리얼미터]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만에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취임 후 석 달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가 한 주 만에 30%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15일 리얼미터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25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4%(매우 잘함 15.9%, 잘하는 편 14.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조사(29.3%) 대비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6월 4주 이후 하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8주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 1주차 조사(37.0%)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 이후 7월 2주차(33.4%), 7월 3주차(33.3%), 7월 4주차(33.1%), 8월 1주차(29.3%) 조사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67.8%)보다 0.6%포인트 내린 67.2%(매우 잘못함 59.3%, 잘못하는 편 7.9%)였다.

권역별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4.3%로 직전조사보다 5.1%포인트 올랐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36.0%로 4.7%포인트 높아졌다. 대구·경북 역시 47.1%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32.0%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70대 이상(46.0%), 40대 (20.5%), 20대 (28.4%)에서 각각 전주 대비 4.3%p, 2.4%p, 1.5%p 올랐다. 50대 (27.6%), 30대 (26.1%)는 전주와 동일했다. 60대(38.4%)에서는 0.7%p 떨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6월 4주 차 이후 8주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30%대를 회복했다”며 “저점 혹은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방식과 내용 변화 및 박순애 부총리 경질 등 대통령 휴가 이후 달라진 방식과 태도에 대한 긍정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1%, 국민의힘이 35.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48.5%)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3.3%)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8%포인트 증가한 1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