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립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올 여름 북캉스'..아이와 함께 즐기는 알찬 여름방학

지역 복합문화예술 커뮤니티, 미술사 도슨트 정우철·작가 정명섭 출격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8.04 21:38 의견 0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자료=관악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악구립도서관이 8월 여름방학 한달 동안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디.

각 도서관마다 북큐레이션, 독서동아리 등 안락한 공간에서 독서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가 마련될 예정이다.

먼저 관악중앙도서관은 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악중앙도서관의 상주작가인 정명섭 작가와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학 프로그램 '도서관 1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문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수의 청소년 문학작품을 출간한 정명섭 작가의 집필 노하우와 문학적 이해도를 청소년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독서와 예술을 결합한 특강 등 문화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독서 아카데미 일상의 쉼표,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가의 인생 미술관 강연'이 준비된다.

강연은 도슨트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전시해설가 정우철 강사가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예술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밖에도 관악중앙도서관에서는 유아와 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들을 위한 '북스타트·맘스타트',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빛정보도서관의 그림책 제작 및 원어민 중국어 강의와 은천동작은도서관의 단테의 신곡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도서관에 불이 꺼지면', '독서클래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원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에서 우주와 놀자', '밥춤' 원화전시,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는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화요밤의 낭독회', 윤동주의 시를 필사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차민태 대표이사는 "전 세대가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도서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문화 소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관악문화재단 도서관플러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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