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AI기반 360도 카메라 건설현장 도입..공기 단축 효과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8.04 10:31 의견 0
DL이앤씨 직원이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자료=DL이앤씨]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스라엘 AI 건설 기술 기업 컨스트루(Constru)사와 협력했다. 디비전은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기술로 컴퓨터 비전 기술과 사각이 없는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품질을 높이고 공정 현황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360도 카메라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각 세대마다 공정별 사진을 촬영한 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각 세대를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BIM(건축 정보 모델링) 정보와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낸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의 진행 현황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현장 관리에 용이하다. 또 기존에는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공정부터 품질 관리 업무 등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중 국내 일부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이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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