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능력’ 삼성물산 9년 연속 1위..DL이앤씨 8위→3위 '껑충'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8.01 09:47 의견 0
삼성물산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작은 사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오세철 대표.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가 3위로 상승했다.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DL이앤씨(9조9588억원)는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DL이앤씨의 시평액은 6조4992억원이었다.

4위는 포스코건설로 작년과 변동이 없었고, 5위는 GS건설로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6위는 대우건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 8위는 롯데건설로 DL이앤씨의 순위 상승 영향으로 작년보다 1계단씩 하락했다. 9위 SK에코플랜트와 10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순위를 맞바꾸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1일부터 적용되며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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