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발달장애 '1만5천 가족들'의 축제..제2회 오티즘엑스포, 소통·화합 '열기' 뜨거워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7.18 10:26 의견 0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린 제2회 오티즘엑스포 현장. [자료=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자폐·발달장애 '1만5000여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의 뜨거운 '열기'를 나눴다.

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린 '제2회 오티즘엑스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행사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제2회 오티즘엑스포’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가족, 관련 종사자 등 1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자폐·발달장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오티즘엑스포는 서플러스글로벌, 함께웃는재단 주최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과 함께 개최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기업 및 병원, 치료센터, 교육기관 및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및 법인, 공동관 총 89개 발달장애 관련 기관, 단체, 학교, 병원, 기업 등이 147개 부스에 참가했다.

발달장애·자폐 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당사자 가족들에게 관련 정보와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기회의 장이 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오티즘스쿨’에서는 강연의 집중도를 위해 aT센터 별도의 공간에서 해외연사 및 현 장 전문가가 참여해 16편의 강연 세션이 진행됐다.

‘오티즘아트페스티벌’에서는 미스터트롯 강태관, 민요 자매의 축하 공연, 북토크쇼, 오티즘슈퍼스타K, 발달장애 당사자의 발언대 오티즘톡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안산문화재단 김미화와 배우 이광기가 프로그램 사회를 맡았다.

디지털치료제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발달장애 가족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른 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업과 서비스들을 보고 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티즘엑스포를 주최/주관한 함께웃는재단 조아라 사무총장은 “이번 오티즘엑스포를 통해 발달장애 가족분들이 지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셨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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