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비장애인 열번째 화합 축제..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6일~29일까지 4일간 진행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450명 참가 '대장정'

김성원 기자 승인 2022.07.12 15:10 의견 0
'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2022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2019년 이후 3년만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 110명을 포함해 총 45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음악과 미술을 통해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발휘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독려하는 축제의 장이다.

페스티벌 주제는 '우리, 여기, 다시 - Again, We are here together'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평창에서 재회하여 개최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페스티벌의 음악 콘서트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6일 진행되는 개막 콘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이 클래식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어 둘째 날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데일리 콘서트1'에서는 노영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팝 음악감독으로 등장한다. 조윤성, 황호규, 신동진 등 저명한 멘토단이 발달장애 멘티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셋째 날에는 국립오페라단 주역들과 관현악앙상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폐막공연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원이 참여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저명한 멘토단의 음악·미술 레슨 및 마스터클래스와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3년 만에 대면 공연으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음악적, 예술적 역량을 자신 있게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지난 10회의 행사에 음악과 미술에 재능을 가진 많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면서 장애인 예술 분야에 대한 저변 확대가 이뤄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