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회복 지연에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이베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7.07 07:3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 봉쇄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낮췄다.

7일 오린아 이베스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1조454억원, 영업이익은 48.1% 감소한 473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4~5월 중국 봉쇄 영향에 따른 중국 현지 사업 및 면세점 사업 회복 지연이 꼽혔다.

오 연구원은 “중국 봉쇄 영향 지속에 따라 면세점 업황이 부진했고 이커머스 또한 역직구 채널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방판 채널도 경영 주기 변경에 따라 조직 구조 개편 등으로 매출 하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18% 수준의 매출 하락이 예상됐다. 4~5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각각 전년대비 22.3%, 11.0%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 사업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전년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중국 회복 지원에 따라 추정치를 변경했고 타겟 멀티플 35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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