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하반기 주요 후보물질 성과 가시화..목표가 상향-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7.05 07: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미약품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하반기부터 한미약품의 주요 후보물질의 성과가 가시화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5일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07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026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는 우호적인 환율효과와 기존 제품의 성장으로 비수기임에도 73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한미약품이 올해 매출액 1조2870억원, 영업이익 1431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한미약품의 주요 후보물질의 성과가 가시화된다”며 “롤론티스(Rolontis)와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승인예정일(PDUFA date)는 각각 오는 9월 9일, 11일 24일자로 4분기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SD에 기술이전된 이중작용제(Dual(GLP1R/Glucagon) Agonist)는 지난해 8월부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임상 종료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조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한미약품의 영업가치를 기존 3조6120억원에서 3조7190억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승인이 결정된다면 내년부터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약 승인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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