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훈풍에 2배 성장”..제주 드림타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7.04 12:03 의견 0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자료=롯데관광개발]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리오프닝 훈풍에 힘입어 개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52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쇼크가 한창이던 지난 해 2분기 265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성장세로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분기별 최대 기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분기 최고 실적의 이유로 리오프닝 분위기 확산 이후 객실(224억원)과 식음(116억원)에서 모두 분기별 최대 매출을 올린 것을 꼽았다. 이와 함께 카지노 부문에서도 6월 들어 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 재개와 함께 100여명이 넘는 싱가포르 VIP고객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 방문하면서 전달 48억원이던 매출이 70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제주 카지노업계에는 지난달 말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머지않아 최대 큰손인 중국 VIP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Lawrence Teo)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외 하늘길이 열리고 싱가포르와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카지노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 성수기와 함께 대만과 일본 관광객들까지 방문할 수 있게 되면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을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로 집중 조명하면서 긍정적인 리포트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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