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약자와의 동행'...돈의동 쪽방촌 방문해 주민 안전 살펴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6.29 16:40 의견 0
29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장마와 무더위 속에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오후 돈의동 쪽방촌(종로구 돈화문로 9가길 일대)을 방문해 장마와 무더위 속에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돈의동 쪽방촌은 건물 84개동에 730실의 쪽방으로 이뤄져 있다.

29일 현재 50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의 약 33%인 167명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이다.

오 시장은 돈의동 쪽방상담소 내 무더위쉼터를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쉬어갈 수 있도록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 공간이다.

쪽방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인 목욕탕, 세탁실도 점검했다. 쪽방상담소의 직업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오 시장은 돈의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에어컨 설치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폭염보호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쪽방상담소 별로 순찰조를 구성해 폭염시 주민 대피 지원, 응급환자 발생시 신고 및 긴급조치, 집중호우 발생시 위험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등 주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기존 8개소에서 6개소를 추가(7~8월)해 총 14개소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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