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인데 벌써 열대야가"..26일 서울 새벽 일최저기온 '24.8도'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6 15:37 의견 0
26일 서울 새벽 기온이 역대 6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24.8도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계천을 찾은 서울시민들의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26일 서울 새벽 기온이 역대 6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24.8도로 나타났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 일최저기온은 오전 2시 34분에 기록된 24.8도다. 이는 열대야의 기준인 25도보다 단 0.2도 낮은 수치다.

또 역대 6월 일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온도로 이전까지 서울의 6월 일일 최저기온은 지난 1997년 6월 19일 기록한 24도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바뀌었다.

이날 인천 일최저기온은 오전 1시 55분 23.5도로 지난 1904년 6월 29일의 22.8도 이후 117년만에 가장 높은 6월 일최저기온에 올랐다.

광주는 일최저기온은 0시 52분에 24.8도를 기록하며 종전 1946년 6월 24일의 24.7도기록을 76년만에 갈아치워졌다.

이외에도 수원(24.7도), 강릉(28.9도), 춘천(25.5도), 청주(26도), 대전(24.9도), 서산(23.2도), 고창(24.6도), 군산(24.2도) 등도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열이 축적됐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들어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다"며 "26일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치솟아 무더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