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흥 지원 힘입어 베트남 사업 확대..정원주 부회장, 베트남 현지 방문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3 10:19 의견 0
23일 대우건설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흥건설그룹 정원주 부회장(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원주 부회장이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가운데 오른쪽)와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중흥건설그룹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사업확대를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중흥건설그룹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해외부동산개발 실무진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안들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먼저 지난 22일 팜 빙 밍 (Pham binh Minh)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진행 과정을 의논하고 신규 투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동남아 최고 수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신도시 ·산업·물류단지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 물류·ESG인프라·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베트남 수석 부총리는 "대우건설은 한·베 수교 이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며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도로·교통 등 인프라 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도 요청드린다"고 답변했다.

정 부회장은 응웬 찌 중 (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한국내 신도시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중흥건설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베트남 내에서 신도시 개발 사업, 플랜트·토목·건축분야 건설, 베트남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응웬 찌 중 장관은 "대우건설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만남을 가진 레 홍 썬 (Le Hong Son) 하노이시장 권한대행과 면담에서 정 부회장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지원과 대우건설의 투자 확대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레 홍 썬 권한대행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부탁하며 하노이시와 대우건설이 서로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부회장과 고위 관계자들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동시에 다양한 사업 추진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우건설은 아시아 새로운 제조업 생산기지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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