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으로 복지사각지대 이웃 찾는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6.21 18:02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집중 발굴을 위해 동주민센터, 민간기관, 지역주민 등 민·관이 연합으로 21일부터 3일간 서초구 전 권역에서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을 동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달려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서초구 5개 권역 고시원, 지하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에 민관 기관 실무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방문해 안부를 묻고,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취약계층의 식생활지원 희망꾸러미(장조림세트, 캔·즉석식품, 화장품 등) 694박스도 전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방배권역, 서초권역, 반포권역 등 3개 권역 주민이 참여했던 것에서 올해부터 양재1권역, 양재2내곡권역을 포함한 전 권역 주민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복지플래너 등 동 특성과 지역환경 이해도가 높은 이웃들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연계할 생활밀착업소 대상을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기업체의 참여도 확대된다. 희망꾸러미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희망나눔사업 후원 협약 체결한 사조대림에서 상온 캔·즉석식품을 제공했고,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는 ‘화장품 기부 플랫폼’을 통해 기부받은 다양한 화장품을 후원하는 등 기업체가 따뜻한 손길로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 외에도 다중이용시설 상권내 생활밀착형업소(편의점, 부동산, 약국 등)에도 방문해 사각지대 홍보물 비치 및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 협조를 요청하고, 서초구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맺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구는 지난해 달고나 안부살핌 골목캠페인을 통해 1700여 명의 주민에 코로나방역키드, 식료품 등 물품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 안내 등 현장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오창영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기관, 기업체, 지역 주민분들과 함께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청장년 1인가구나 홀몸어르신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방문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발굴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