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김새론, 채혈 결과 '면허 취소' 수준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6.01 06:40 의견 0
배우 김새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의 채혈 검사 결과가 ‘면허 취소’ 상태였다는 통보를 받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640m 떨어진 곳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당시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을 거부하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

차량으로 부딪힌 구조물은 도로 위에 자리한 대형 변압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육중한 무게의 변압기가 자리에서 밀려 떨어졌고, 김새론 차량의 범퍼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겨 교통 신호가 마비되고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안 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씨는 사고 발생 이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출연 예정이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자진 하차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남은 촬영 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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